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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고문 "여론조사 믿지마라" 기고…트럼프 압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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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든 勝' 전망 각종 여론조사에 방법·표본설정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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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다음달 3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갤럽 선임 고문인 크리스토스 마크리디스 미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와 오하이오주 우드 카운티의 공화당 의장인 조너던 야쿠보스키는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여론조사를 믿지 마라-트럼프가 승리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크게 이기거나 또는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여론조사가 대상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표본 설정 등의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두 사람은 여론조사에서의 질문과 관련해 일종의 프레임이 들어간 질문은 답변을 미리 정하게 돼 있고 응답자들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답변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에도 이러한 양상이 나타났으며 '트럼프와 펜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론조사 표본에도 문제가 있어 인구 구성 등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으면 표본오차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응답자들이 자기 검열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부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2016년 대선 당시에서도 이러한 요인들이 여론조사 실패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2016년 대선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 이들은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미 유권자의 약 17%는 자신들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공화당 지지자들의 유권자 등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지난 5월에는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들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80만3427명이 더 많았지만 10월 기준으로 그 격차가 70만853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대선 이후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들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보다 7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특정 시점에 특정 뉴스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경합주에서는 더 그렇다면서 최근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트 바이든의 이메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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