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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고르기 ‘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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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배터리 관련 신사업 긍정적… 진행과정 신중론도

잠시 숨고르기 ‘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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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현대글로비스 가 정의선 체제가 본격화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렌탈 사업 등 미래 전략에 대한 청사진이 하나둘 드러내면서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다만 신사업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1%(1만원) 내린 1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체제가 공식화 되는 과정에서 크게 오르며 지난 20일에는 장중 한때 22만2000원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7만원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에 급격하게 주가 상승이 이뤄지면서 단기적인 상승여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전날까지 60.1%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2%)을 압도했다.


주가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신사업에 대한 시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수소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 관련 사업에서는 수소 운반선을 통한 해상운송과 특수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육상 유통사업을 계획 중이고,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배터리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용 배터리 렌탈 사업, 사용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비스는 다른 계열사에 비해 신사업 확대에 대한 구상이 덜 부각돼 왔지만 정 회장 체제가 본격화 되면서 다양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속도가 붙고 있다"며 "수소물류, 중고차 거래 등 다양한 가능성 중에서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활용사업은 중요한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국가스공사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전기차 배터리 렌털 사업을 위해 LG화학ㆍ현대차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각종 사업에 주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다만 신사업이 구체화될 때까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룹 내 수소 생산자와 수요자가 모두 존재해 운송ㆍ유통사업에서 판매처 부재 등의 리스크는 없다"면서도 "배터리 리스업 진출 등을 계획하며 초기 설비투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투자 관망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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