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硏 "신흥국 코로나 위기, 'K-방역·RVC로 돌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0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김흥종 원장 "신흥국 보건·경제 위기…K-방역과 RVC로 공동 대응"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국내 지역연구학회 학회장 및 대외연 연구진들이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0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신흥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K-방역'과 지역밸류체인(RVC) 구축하자고 제언했다.
대외연은 1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엘타워에서 국내 15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으로 '2020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 유일의 신흥지역 통합학술회의다. 대외연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행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회의는 '글로벌 팬데믹과 신흥국: 위기와 대응, 그 이후'란 주제로 100여명의 지역연구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신흥국이 직면한 문제를 분야별로 진단·전망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중국, 신북방(몽골·유라시아), 신남방(인도·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을 포함한 각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흥종 대외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팬데믹이 신흥국에 야기한 보건·경제 분야 위기를 한국의 'K-방역'을 통한 신(新)국제공조와 지역밸류체인(RVC) 구축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도전을 공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지혜와 이를 위한 신흥국과의 연대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률 한국중동학회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삶 전반에 걸친 대전환이 강요된 해"라며 "지구적 대전환(Global Shift) 시기에 인간성이 존중되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회장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신흥국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전략 수립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관련 연구를 토대로 한국이 선도국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창배 한중사회과학학회 학회장은 "글로벌밸류체인(GVC)의 새로운 대안으로 지역밸류체인(RVC)이 논의되면서 지역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나아가 이날 논의되는 사항이 한국의 대외경제정책 수립에 폭넓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국내 15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KIEP 신흥지역 통합학술회의' 국제세미나 모습.(사진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본보기 아이콘각 학회는 분과세션을 통해 코로나19로 신흥국이 새롭게 직면하게 된 보건, 교육, 인권 및 무역·금융·산업과 정치·외교·사회문화 분야에서의 문제를 분석하고 각국의 대응방안과 전망을 논의했다.
팬데믹 전후 미·중관계 변화에 따른 디커플링(탈동조화), 산업 구조조정, 경제체제 및 금융구조 변화, 신흥국 체제안정, 민주주의 위기, 공공보건 외교, 외교관계 변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신흥국과의 새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총 4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자, 대학원생, 교수,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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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회의 영상은 행사 종료 후 대외연 유튜브 채널과 신흥지역정보지식포털(EMERiCs), 중국전문가포럼(CSF)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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