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G전자, 월 2만원 요금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민관 공동협력 사업
대화면 스마트폰에 월 1.5GB 데이터+음성·문자 무제한 이용
디지털 배움터·키오스크 체험존 등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해 어르신들이 월 2만원 이하의 저렴한 요금으로 월 1.5GB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문자를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시대, 디지털 소외 없는 서울을 만드는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활용 역량의 차이가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키고 있고, 디지털 비사용자는 온라인을 넘어 현실사회 전반에서 배제되는 현상에 직면하고 있어 관련정책이 시급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9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과 저소득층, 농어민, 장노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69.9%에 그쳤고, 고령층 내에서도 세대 간 디지털 역량 수준의 격차가 커 50대 93.8%, 60대 56.9%, 70대 이상은 14.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50% 급등' 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 KT엠모바일(알뜰폰 통신사), 하이프라자(유통사) 등과 협력해 월 이용료가 1만8600원인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추진한다. 이미 월 1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고 있는 피처폰 이용자가 큰 추가 비용 없이 화면이 큰 스마트폰과 1.5GB의 데이터, 무제한 음성·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르신 맞춤형 요금제 가입은 서울시내 35개소 하이프라자 직영 LG베스트샵에서 하면 된다. LG베스트샵에서는 서비스 개통과 함께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초교육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에는 어르신은 물론 시민 누구나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를 새롭게 조성·운영한다. 각 배움터마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강사(2인)와 서포터즈(2인)를 배치하고, 교육과정을 기초·생활·중급 과정 등으로 구분해 스마트기기, SNS 기본 활용법부터 교통이나 금융 관련 어플 등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준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인 만큼 배움터는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시설별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다음달까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체험존' 46곳을 조성한다. 기차역부터 카페, 패스트푸드점, 민원발급기 등 키오스크 안에 10가지 연습 시나리오를 탑재해 실제 체험해보며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한다. 11월 중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자치구별로 1~2대씩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11월부터 교육용 로봇 '리쿠(LIKU)' 220대를 보급,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로봇과 1대 1로 연결해 실시간 스마트폰 이용법을 학습하는 디지털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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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해 '서울서베이' 조사부터 디지털 격차 조사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현황 파악에도 나선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의 지역간·세대간·세대내 특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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