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세계 최대 컨선 12척 모두 '퍼펙트 만선'
현재까지 총 300만t 수송…대 유럽 수출 물동량 25%
12호선 모두 만선 경제성 입증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HMM이 올해 투입한 12척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단이 모두 만선 출항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HMM은 지난 30일 오후 9시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가 1만9529TEU(6m 컨테이너 1개를 일컫는 단위)를 선적, 유럽으로 출항하면서 올해 인도받은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이 모두 만선 출항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1만9621TEU를 선적해 세계기록을 경신한 1호선 알헤시라스호부터 12호선까지 모두 만선 출항하고, 1~3호선은 유럽에서 복귀후 재출항 한 두 번쩨 항차에서도 모두 만선으로 출항해 15연속 만선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금까지 만선을 기록한 총 15번의 항차에 선적된 화물량은 모두 30만TEU로, 이는 중량기준 약 300만t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수출한 연간 물동량 1170만t의 약 25% 이르는 규모다.
HMM은 이처럼 유례없는 만선행진을 두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가진 경제성 등이 입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HMM의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 규모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4000~5000TEU급 중소형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이 높다.
배재훈 HMM 사장은 "그간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경영위기에 처한 HMM을 적극 지원해준 덕분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견실한 경쟁력을 갖춘 대표 해운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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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M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상반기 2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2분기 부터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효과, 해운동맹(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의 여파로 하반기엔 더 큰 폭의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HMM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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