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소득증가율 연18%→3%로 낮아져
하위30% 구간 증가율 10.22%↑…6년새 최대치
상위 30% 중위 구간 소득증가율 높아져
중위소득대비 최상위 소득격차 64배→61배로 완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우리나라 상위 0.1%의 소득증가율이 연 18%에서 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2∼2018년도 통합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0.1%의 전년 대비 통합소득 증가율은 2017년 17.9%(28조1000억원→33조1400억원)에서 2018년 3.2%(33조1400억원→34조2000억원)로 낮아졌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친 개인소득 합산액이다.
2018년 상위 0.1% 소득증가율 3.2%는 2013년 3.2%(22조4400억원→23조1600억원) 이후 최저치다.
상위 1% 소득증가율도 2017년 11.4%(78조7800억원→87조8000억원)에서 2018년 4.9%(87조8000억원→92조800억원)로 낮아졌다.
반면 상위 30%와 중위(상위 50%), 하위 30%(상위 70%) 소득 증가율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30% 소득증가율은 2017년 6.2%(8조200억원→8조5100억원)에서 2018년 6.3%(8조5100억원→9조500억원)로 상승했다.
중위 구간인 상위 50% 소득증가율도 같은 기간 7.5%(4조8100억원→5조1700억원)에서 8.3%(5조1700억원→5조6000억원)로 올라갔다.
하위 30% 소득증가율은 2017년 8.0%(2조7800억원→3조원)에서 2018년 10.2%(3조원→3조3000억원)로 상승해 최근 5년 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위 0.1%와 중위 소득자의 격차도 줄었다.
2017년 상위 0.1%의 1인당 소득(14억7401만원)은 중위 1인당 소득(2301만원)의 64.1배였으나, 2018년에는 상위 0.1% 1인당 소득(14억7132만원)과 중위 1인당소득(2411만원)의 격차가 61.0배로 완화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투자금 손실 나도 정부가 막아준다"…개미들 ...
양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첫해를 지나면서 고질적인 소득 양극화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확장재정과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성장의 열매가 경제 주체에 골고루 배분되는 포용적 성장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