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향해 "더러운 개주둥이" 비난…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격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가운데, 일본에는 "더러운 개 주둥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격을 비난하고 나섰다.
3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김설화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로 '일본은 유엔안보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이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과거 청산을 회피하면서 죄악에 죄악을 덧쌓고 있는 일본은 절대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될 수 없다"라며 "일본은 우리나라를 비법(불법)적으로 강점한 후 100여만 명의 조선인을 학살하고 840여만 명의 조선 청년들을 강제로 납치·연행하고 20만 명의 조선 여성들도 일본군 성노예로 끌고 갔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일본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을 침략하고 태평양 전쟁을 도발하여 특대형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오늘까지 그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파렴치한 나라"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 사명으로 하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 되겠다는 것은 국제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우롱이고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일본은 더러운 개 주둥이에서는 언제 가도 상아가 돋을 수 없다는 이치부터 알아야 할 것"이라고 소리 높여 비난했다.
한편 제2차 대전(태평양전쟁) 패전국인 일본은 오래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아프리카 개발 회의(TICAD)를 개최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늘리는 등 국제공헌 활동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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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에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회의에 비디오 메시지를 보내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상임 이사국 진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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