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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에 정치권도 호응…野 "진정한 위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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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 사진=예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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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추석 연휴 동안 비대면 콘서트로 대중을 만난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공연에 정치권도 호응했다. 특히 야권은 정치권을 향해 내뱉은 그의 소신 발언을 부각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황(歌皇)이 온 국민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 성별, 세대, 지역 할 것 없이 모두가 나훈아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힘도 나고 신이 났지만 한켠으론 자괴감도 들었다. 2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곤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나훈아에 흠뻑 취했다"며 "지친 국민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도, 재력도, 학력도 아닌 그가 뿜어내는 한 소절, 한마디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움직이고 위로했다"며 "미(美)친 영향력"이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인생의 고단함이 절절히 녹아들어 있는 그의 노래는 제 인생의 순간들을 언제가 함께 했고, 그는 여전히 저의 우상"이라며 "이제 내려올 때를 생각한다는 말에 짧은 인생의 무상함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걷힌 언젠가 실황 공연장에서 사인 한장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밤 2시반 동안 이어진 방송 공연에서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분명히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며 "역사책을 봐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국민의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KBS를 향해서도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앞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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