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떠난자리에 전기차메이커 로즈타운모터스 들어서
쇠락한 제조업지대가 미래차 중심지로
백악관서 신차 공개…트럼프 "바퀴에 엔진이 있는 자동차" 극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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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 중동부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로즈타운이 백악관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쇠락한 제조업지대를 뜻하는 러스트벨트에 있는 오하이오가 전기픽업트럭과 전기차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로즈타운에 위치한 전기차메이커인 로즈타운모터스의 전기픽업트럭인 '인듀어런스' 공개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자리잡은 미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배터리, 전기차, 항공기 등을 설계하는 기업 워크호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번스가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가 관심을 끈 것은 현재 가동중인 공장이 과거 중형차 크루즈를 생산하던 GM공장이었기 때문이다. 한 때 이 곳은 미 제조업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GM이 생산중단후 철수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전기차메이커가 내연기관차 공장을 사들였다는 점에서 쇠락한 공장지대의 부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행사에서 "GM이 떠나면서 이 지역은 파괴됐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칭찬했다.

로즈타운은 최근 들어 '볼티지(전압)밸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로즈타운모터스를 비롯해 LG화학과 GM의 배터리합작사 등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오하이오 상원의원인 로브 포트먼은 백악관 행사에서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GM이 공장 철수를 결정했을 때 1500명의 노동자들이 실직하면서 직격탄을 맞았지만 우리는 이 지역을 '볼티지밸리'로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첫 전기픽업트럭 메이커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타운모터스의 전기트럭에 대해 "본질적으로 엔진이 바퀴에 있는 자동차"라며 "이것은 훌륭한 컨셉트"라고 극찬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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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LG화학 배터리를 콕집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배터리 합작사가 들어선다는 발언이 나오자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게 아니다"면서 "또한 아름다운 것은 LG화학 배터리가 바로 로즈타운모터스 옆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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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타운모터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로즈타운모터스의 기업가치는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즈타운모터스의 픽업 트럭 '인듀어런스'는 선주문만 2만7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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