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6·25전쟁 당시 한국에서 숨진 중국군 유해 117구가 중국으로 돌아간다.
정부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2014년 한국에서 발굴한 중국군 유해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중국에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599구를 인도했다.
이번에 송환하는 117구는 한국군이 지난해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발굴한 유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도주의 차원에서 추진했다.
정부는 앞으로 발굴하는 중국군 유해를 계속 송환하기로 했다.
최종건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중관계가 유해 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한 중국 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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