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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묵 "北 사과, 어쨌든 미안하다는 식…진상규명·재발방지가 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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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와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가 26일 연합뉴스TV '뉴스초점'에서 말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와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가 26일 연합뉴스TV '뉴스초점'에서 말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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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와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가 26일 연합뉴스TV '뉴스초점'에 나와 "북한 김정은의 신속한 사과는 이례적"이라며 "무엇보다 남북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센터장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또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센터장은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례적 사과에 "사과할 때는 내가 잘못해서 미안하다 해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보낸) 통신문을 보면 '우리가 잘못한 건 없다. 당신들이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미안하다'는 식이다."라며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김 위원장의 발 빠른 사과에 "미안한 마음은 받아들이되,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이해하고 남북 관계를 이끌기 위해 진상 규명에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쟁점이 너무 많이 생겼다. 남북 공동조사하고 필요하면 국제적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해서 우리 국민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반드시 보여주는 기회에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상 조사를 해야 하는데 현장보존이 되면 가능하지만, 지금은 시신이 없고 수습하기 어렵다. 남북의 신빙성이 입증될만한 공동 조사해야 하는데 이는 어려울 것이다. 남북 공동 합의가 안 되면 국제적 차원에서라도 해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라며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진상 규명에 대해 북측과 우리 측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25일 저녁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북측과 첩보가 매우 다르다"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측이 부유물을 타고 물 위에 떠 있던 A씨를 사살한 후 시신을 불에 태웠다고 주장했다. 또 군 당국은 어업지도원 A(47)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지도선을 이탈할 때 본인의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에 탑승해 이동한 점 등을 근거로 월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북측은 청와대에 보내온 통지문을 통해 A씨를 불법 침입자로 명시하였고 부유물만 태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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