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통상장관, WTO 개혁지지 선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G20 정례 통상장관회의 참석
무역투자 회복 및 WTO 개혁을 위한 통상장관선언문 합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지지 의사 등을 담은 장관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다. 다자무역체제를 살리고 WTO 부활을 이끌겠다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사무총장 선거 명분과 일치하는 메시지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22일 오후 10시 G20화상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무역·투자 회복 방안 및 WTO 개혁 지지 등을 담은 통상장관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산 중국 상무부 장관, 카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 27개국 통상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WTO 등 7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지난 3월30일과 5월14일 두 차례 특별 화상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필수인력이동 등 무역·투자 분야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통상장관 선언문 및 구체 행동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2020년도 G20 정례 통상장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G20 통상장관들은 특히 'WTO의 미래에 관한 리야드 이니셔티브(리야드 이니셔티브)'를 통해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의 근본원칙과 목적을 재확인하고, 현재 WTO에서 진행 중인 개혁 논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통보의무를 준수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복수국 간 규범협상을 진전시키며, 내년에 열릴 예정인 제12차 WTO 각료회의에서 수산보조금·전자상거래 협상 등의 성과 도출을 하는 등 G20의 WTO 기여 의지를 다지는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하면서 행동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무역투자를 회복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G20 통상장관들은 무역·투자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G20 지침 ▲G20 회원국들의 경제 다변화(서비스무역 증진 및 특별경제구역 활용) 모범사례 공유 ▲투자유치를 위한 기술지원 관련 G20 성명 등의 부속서에도 합의했다.
유 본부장은 "현재 직면한 보건·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 공조가 긴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G20가 다자무역체제 회복이란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야드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다자무역체제의 중심인 WTO 기능 회복 및 강화를 위해 G20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지금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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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무역과 투자 위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국제공조가 절실함에 공감했다. 이번 회의 합의사항을 실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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