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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니콜라, 사기 논란에 창업자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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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덴버그리서치 사기 의혹 제기 후폭풍…힌덴버그 "사임은 시작에 불과"
미 증권당국·법무부 조사 2주도 채 되지 않아

출처 : 니콜라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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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다가 최근 사기 논란에 휩쌓인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니콜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밀턴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과 이사회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콜라는 밀턴 회장이 직접 이사회와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 제안했다면서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밀턴 회장 후임으로는 이사회 멤버인 전 제너럴모터스(GM) 부회장을 맡았던 스티븐 거스키 이사가 맡기로 했다고 니콜라는 밝혔다.

밀턴 회장의 사임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가 니콜라의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지난 10일 공매도 전문 리서치 기관인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가 수소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술이나 설비를 전혀 보유하지 않았고 과거 발표한 시제품과 자료는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니콜라 측은 힌덴버그 측이 자사 주식을 공매도한 뒤 주가를 떨어트려 이익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하려 해당 보고서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가 자신들의 문제 제기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힌덴버그 측은 트위터에 "밀턴 회장의 사임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니콜라는 그동안 '제2의 테슬라'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은 기업으로 지난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한때 이 회사 주가는 6월 79.73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 이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는 주가가 지난 18일 34.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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