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의장 "기준금리 동결, 3년간 기조 유지"
저금리, 투자 환경에 유리…"유동성 힘 계속될 것"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0.13% 올랐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6%, 1.25%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오는 2023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기대만큼 강력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Fed가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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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변동성을 확대하자 나스닥이 하락 전환했다. 애플의 경우 신제품 출시 이후 3% 가까이 내림세를 보이는데,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은(-4%)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 소송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매물이 출회됐다. 산업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게 진행되며 독점 금지법 강화 우려가 높아져 온 상황에서 소송 등을 통해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며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다.


FOMC에서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의 최전선에서 싸워선 안 된다고 발언한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는 주식시장이 Fed의 저금리에 기반해 펀더멘탈과 다른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채권 매입 수준이 적절하다며 추가 부양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점도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 Fed의 완화적인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내용이었고 평균뮬가상승률 2%를 달성하는 기간을 구체화하지 않는 등 시장의 기대에 비해 확실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FOMC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구체적인 Fed는 장기간 저금리 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혔고, 저금리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더 없이 유리한 환경이다. 유동성의 힘은 악화될 가능성이 작다.

[굿모닝 증시] Fed "2023년까지 제로금리"…유동성 악화 가능성 작아 원본보기 아이콘


타결 가능성이 작아졌던 미국 5차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대해 부양책 규모를 올릴 것을 촉구했고, 이에 따라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은 지난 72일보다 최근 72시간이 협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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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과거와 달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도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다. 9월 FOMC 결과와 무관하게 증시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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