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보고서
3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 4분기 6818억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서버 수요 감소에 따른 D램 출하량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예상보다 부진한 서버 수요와 D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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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고 같은 기간 12% 줄어든 7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지만, 서버와 모바일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D램의 경우 회사 측 예상 전망치를 밑도는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는 예상 대비 높은 가격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D램의 스팟 가격이 연일 상승 중이지만, D램의 고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D램이 영업이익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 부문은 영업적자 1430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이익 6818억원을 기록해 실적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버의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D램의 가격 하락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서버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로부터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바이트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투자 축소와 광고 수입 감소로 인한 페이스북의 투자감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낸드 부문은 4분기 신규 콘솔게임 출시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제품의 수요 부진 여파로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D램 업체들의 하반기 투자 계획변경 이후 서버와 모바일 중심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D램의 수급 개선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다만 내년 초에 출시되는 인텔 서버용 신규 플랫폼 대기 수요가 현재의 서버 수요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올 연말 이후엔 업황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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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그간 우려했던 D램의 수요 악화와 가격 하락, 실적 기대치 하향 조정 등의 악재가 겹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후의 D램 업황 개선에 맞춰야 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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