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8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성당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8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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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서울의 대학병원을 비롯해 물류센터, 종교시설, 소규모 모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이 20%를 넘어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보호를 각별히 당부했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 계속 나와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6명이 늘어 누적 55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9일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이날 낮까지 관련 환자 수가 17명으로 늘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병원 영양팀과 재활병동 두 군데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두 곳의 연결고리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나 다수 확진자가 나온 시설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더 나오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0명이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한 확진자는 14명 늘어 총 29명이 됐다.


종로구에서는 구청에서 공원 녹지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보경섬유와 고시원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가운데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부천시에서는 'TR이노베이션', '사라퀸' 등 방문판매업과 관련한 확진자가 두 업체를 중심으로 총 11명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단발생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다. 대전 웰빙사우나 관련,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광주 북구 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총 27명이 됐다.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 역시 이날 낮까지 12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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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치명률 20%, 고령층 주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346명 가운데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35명(96.8%)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76명, 70대 106명, 60대 42명, 50대 이하 22명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20%, 70대 6.31%, 60대 1.25%로 나왔다. 위중·중증 환자 총 169명 중에서도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39명, 70대 67명, 60대 38명 등으로 60대 이상이 85.2%에 달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낮은 수준의 발생에서 8월 중순 이후에는 증가 추세가 가팔라진 상황"이라며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서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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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본부장은 "유행 확산 이후 시차를 두고 반드시 겪게 되는 인명피해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이뤄지고 있는 (확진자 발생)감소 추세 또는 억제되고 있는 모양새가 좀 더 빠르게 안정이 되도록 집중해서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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