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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화시스템, 기존 사업 성장에 '수소에어택시' 등 신사업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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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 에 대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수주 보도 소식 및 계열사(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호주 수출 우선협상자 선정에 따른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2023년을 기점으로는 '수소에어택시' 등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가시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300원에서 1만7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9일 NH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인을 반영해,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50%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최진명 연구원은 5가지 요인을 근거로 제시했다. ▲KDDX 전투체계 수주 가시화 및 내수 성장동력 확보, ▲K-9자주포 호주 수출 가시화 및 부품수출 성장동력 확보, ▲사업 구조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후 피해발생 전무, ▲벤처 자회사들의 실적 가시화 시점 임박, ▲한국형 수소에어택시 사업 대표기업 선정에 따른 '그린 뉴딜' 정책 수혜 등이다.


최 연구원은 "주력사업들의 성장은 안정적"이라며 "ICT부문은 2분기부터 계열회사 보험코어솔루션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도 Captive 물량 확보가 예상되며 방산 부문은 2019년말 수주했던 TICN 제3차 양산 물량을 본격 생산하고 있고, 최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전투체계 수주 보도 및 K-9자주포의 호주 수출 유력 소식 등을 감안할 때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의 벤처기업 투자 및 신사업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시점에서 신사업 실적 및 잠재 이익 규모를 정밀하게 추정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2023년 전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발생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Phasor Solution는 저궤도 위성통신망 사업예정자인 Space-X의 서비스 개통 시점인 2021년부터 안테나 판매가 이뤄질 것이며 또다른 자회사 Overair는 파트너사인 우버의 에어택시 서비스 개시 시점(2023년)을 전후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그린뉴딜' 정책에 '수소에어택시'가 포함돼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에어택시' 혹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사업의 성장속도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면서 "대표적으로 엘론 머스크의 Space-X는 최근 5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Starlink 사업 추진에 필요한 투자금을 유치했고, 이미 매월 저궤도 위성을 계속 쏘아 올리고 있다. 우버에서 추진하고 있는 Uber Air 사업에는 글로벌 대기업 다수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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