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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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나스닥 급등의 배후로 지목된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가 7일 하루만에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장중 한 때 일본 증시에서 8%가랑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그룹이 대규모 기술주 투자가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생소한 영역에서 위험한 시도에 착수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분뱌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그룹이 최근 IT기업 주식들과 연계된 수십억달러 상당의 주식 옵션을 사들인 '나스닥의 큰 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주식을 약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소프트뱅크가 여기에 주식과 연동된 콜옵션을 비슷한 액수만큼 매입했다며 이에 따른 거래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규모만 약 500억달러라고 전했다. 콜옵션은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주식과 파생상품 매입 규모를 합치면 약 80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8월 상장 주식 거래를 위한 조직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비상장 스타트업 위주였던 종전 투자 방식에서 벗어난 형태다.


한편 미국 증시의 상승장을 이끌던 기술주는 지난 3일 하루에만 애플 주가가 8.01% 내리는 등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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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 대상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테슬라는 미국 증시의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조만간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4일 지수위원회가 발표한 새 S&P500 종목 명단에서 빠져 추가 주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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