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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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면 통 크게 특임검사 요구에 합의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장관의 가족이 연루된 사안이고, 현행 검찰의 중립성에 대해 추 장관과의 갈등 또는 친소 관계 때문에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무혐의 받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이 완벽하게 끝나는 것을 바란다면 특임검사에 요구에 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부대로 휴가 관련 문의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전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보좌관을 통해 소위 말하는 어머니의 위세를 등에 업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본인이 전화를 못 걸고 보좌관이 건 것에 대해서는 해명이 안 된다. 이것에 대한 해명이 나오기 전까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모 대선주자 같은 경우 보좌진에게 본인 부인의 비행기 표 예약 등을 부탁했다가 굉장히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며 "이번 사안이 더 중하다고 본다. 아들이 본인의 군 복무와 관련 사안을 보좌관이 대신한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어떤 공무원도 이런 노릇하라고 월급 받는 사람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수사는 빨리 끝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특임검사는 안 맞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옛날에 그랜저 검사니 벤츠 검사처럼 특임검사는 검사의 비위에 대한 것을 했던 것"이라며 "만약 검사의 비위가 되려면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는 조서를 작성할 때 누락시켰다든지 이런 것 말고는, 사실 특임검사 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 검사를 사실상 총지휘하고 있는 추 장관 관련 건이기 때문에 중립성 문제도 당연히 있는 것이고, 이 수사 자체가 8개월째 질질 끌리고 중간에 수사팀이 싹 교체된 것 자체가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당연히 특임검사를 지정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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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장관 아들 서 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지난 2017년 6월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낸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 후 같은 달 23일부터 9일간의 2차 병가 신청을 냈지만,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간부에게 병가 연장 문의를 했고, 이에 나흘간 개인 휴가를 내고 27일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서 씨의 병가 연장을 위해 추 장관 보좌관이 군부대에 여러 차례 전화했다는 의혹, 군 휴가자 명단 자료에 서 씨의 병가 기록이 남지 않아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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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서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특임검사 도입을 요구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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