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송 장외 여론전‥SK이노 "배터리소송,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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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이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소송전과 별도로 장외에서 날선 공방을 펼쳤던 양사가 합의금을 놓고 간헐적으로 이어가던 협상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판결까지 가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SK그룹을 중심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그동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소송과 맞소송을 하면서도 물밑으로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최근 LG화학 실무진이 수조원 남짓한 합의금액을 SK이노베이션 측에 제시했다. 합의금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양사는 지난 주말 날선 공방을 벌였고 이는 SK이노베이션의 협상 중단 방침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난 4일 입장문 형식을 통해 SK이노베이션 측이 기술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로 받은 특허라며 '소송에 당당하게 임하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LG화학은 일요일인 6일에 "당사는 개발된 기술의 특허 등록을 할때 핵심 기술로서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등 엄격한 기준을 고려한다"고 재반박했고, SK이노베이션 역시 곧바로 선행기술이 있었다면 무효가 될 특허를 굳이 출원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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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이 합의 중단 방침을 세웠지만 10월15일 ITC 최종 판결 전 합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TC가 SK이노베이션 제품의 수입 금지 결정을 할 경우 합의금 이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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