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따라 북상하는 '하이선', 항공편·철도 잇따라 중단
7일 오전 현재 부산·경남 본격 영향권 … 거가대교·부산항대교 등 도로 15곳 통제
철도 11개 노선 이어 항공기·여객선도 운행중단 … 현재까지 인명피해 無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 인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부산과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강풍에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오전 0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된 데 이어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가 통제됐다. 또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이 통제됐고, 부산항대교와 을숙도대교도 통행이 금지되는 등 통제구간은 모두 15곳에 이른다.
열차 운행도 중단돼 동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삼랑진~진주 구간 경전선, 부전~영덕 동해선, 제천~경주 중앙선 등 일반선 10개 노선과 경전철 1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제주와 김포, 김해 등 10개 공항의 항공기 311편이 결항중이며, 여객선은 103개 항로 161척이 모두 통제됐다.
전날부터 제주 서귀포시(498세대)와 경남 김해시(3538세대), 울산 북구(860세대) 등의 4896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으나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도 가장 높은 3단계를 발령했다. 또 이번 태풍의 접근 시기와 만조시간이 겹쳐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고 산사태 발생 위험도 높은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와 대응수위를 높이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에 상응하는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태풍 접근 시간대에 국민들의 외부활동을 최소화해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출퇴근 시간과 일선 학교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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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제때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국민들도 야외작업 중지, 외출 자제 등 태풍 시 행동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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