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용 수사팀, 특별공판2팀으로 전원 이동
"공소유지에 집중"… 김영철 부장검사 포함 총 9명 구성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공소유지에 집중하기 위해 수사팀 전원을 공판팀에 투입한다. 수사팀이 해체되면 공소 유지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3일 서울중앙지검은 하반기 인사를 토대로 기존 사건의 수사인력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삼성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를 맡았던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중 인사자를 제외한 전원을 특별공판2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자리를 옮긴 이복현 부장검사와 최재훈 부부장 검사를 제외한 8명으로, 이에 따라 특별공판2팀은 팀장인 김영철 부장검사를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꾸려진다. 대전지검으로 발령 난 이 부장검사도 재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판이 진행 중인 사건들에 대해서도 인력 재배치가 이뤄졌다. 새로 구성되는 경제범죄형사부에는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배치해 연속성을 갖고 수사하게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한 팀도 전출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을 모두 재판에 투입한다. 특별공판1팀에 4명, 나머지 2명은 서울중앙지법의 관련 재판부 담당 공판 검사로 배치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새롭게 구성된 형사1부(부장 변필건)에서 수사를 맡는다. 기존 형사1부장이었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을 포함한 기존 수사팀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공판 등에 대해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공판기일 때 참여하는 검사들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공공수사2부가 계속 맡는다. 이번 인사로 김태은 부장검사를 비롯해 6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휴직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을 떠났지만 수사와 공소 유지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필요 인원을 충분히 배치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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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사법농단 사건의 재판은 서울중앙지검에 잔류한 검사 4명과 과거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 1명이 추가로 파견돼 총 5명이 맡는다. 이들은 특별공판1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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