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국무회의 통과
2023년 완공 목표
은평구에 신축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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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추진 10년여 만에 건립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여성가족부 2021년도 예산안에 여성사박물관 건립 예산 3억원이 처음 포함된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날 "2012년부터 여성박물관 추진협의회 등이 민간에서 운영되면서 국회 및 정부도 매년 논의를 이어왔다"며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그동안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성사박물관은 현재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을 확대 이전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전시관은 면적도 좁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민간 건물을 빌려 운영하는 형태라 휴일이면 전시관 문을 열지 못했다.

새로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은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지 내 비어있는 건물을 헐고 들어서게 된다. 여가부는 지난해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확보한 부지의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박물관은 연면적 약 7000㎡(2118평) 규모로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진다.


전시관이 여성 생활사 중심이었다면 박물관은 정치·경제·노동 등 분야로 주제를 넓혀 관련 자료를 확충할 예정이다. 박물관이면서도 교육과 공연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한다.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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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전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세계 각국에는 이미 여성사 박물관이 많이 있다"며 "그러한 박물관에 뒤지지 않게 건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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