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로 갤럭시 2막 연다
1일 '언팩 파트 2'에서 갤럭시Z폴드2 공개
초프리미엄 카테고리 여는 '빅체인저'
S·노트 이을 포스트 플래그십 격상될까
상반기 부진 만회 시급…폴더블 확대가 기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로 갤럭시 2막을 연다. 플래그십을 뛰어넘는 초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체 수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1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 2'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언팩처럼 국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이 연사로 등장해 제품 사양과 특징을 소개한다.
화면 더 키워 '혁신'
갤럭시Z폴드2는 국내에서 1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8일 출시된다. 폴더블 폰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대는 전작과 유사한 2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보다 메인ㆍ커버 화면이 커졌고 UTG(울트라씬글라스) 소재로 화면 내구성을 강화했다. 힌지(경첩)에 원하는 색상을 입힐 수도 있다.
갤럭시Z폴드2는 폴더블 폰의 대중화를 이끄는 동시에 초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안착시킬 '빅 체인저'다. 하드웨어 혁신이 끝난 줄 알았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폴더블 폰을 다음 목표로 내걸고 전진해왔다. 첫 폴더블 폰인 '갤럭시폴드'는 출시 일정을 미루면서 내구성 논란을 극복했고, 지난 2월에 출시한 갤럭시Z플립은 대중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은 "폴더블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이며 지금은 태동기"라며 "폴드나 Z플립 외에 여러가지 타입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부터 폴더블을 지칭하는 'Z'라는 새로운 라인업이 생겨난 것은 기존 플래그십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삼성전자의 기대감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S'와는 다른 시장을 개척해 '포스트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상반기 부진 만회 기대감
갤럭시Z폴드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업무와 여가를 모두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대화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과 맞물려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1000만대 단위로 제조ㆍ판매하는 제품군은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 뿐이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폴드2가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이끌고 얼리어덥터 공략을 통해 매출을 개선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2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해 2021년 하반기 주력 모델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폰시장 확대가 기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와 Z폴드2로 3분기 판매량 반등까지 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삼성전자의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2100만대에 그쳤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 3억대 돌파는커녕 지난해 출하량(2억9100만대)에도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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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시리즈를 필두로 폴더블 폰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폰시장이 지난해 70만대에서 올해 550만대, 내년에는 108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폴드 시리즈의 경우 글로벌 판매량이 40만대 수준에 그쳤으나 갤럭시Z폴드2는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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