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대만·싱가포르, 한국발 입국 '문턱 높였다'
대만, 한국발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싱가포르도 한국발 입국자 정부지정시설 격리 조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대만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와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비즈니스 목적 방문자의 자가격리 기간 단축이 가능한 '코로나19 중저위험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최근 한국에서 교회 및 집회 등의 행사에서 코로나19가 요양시설 등으로 퍼지고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 부장은 "이에 따라 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방문자들은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 6월 하순부터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베트남, 태국 등 11개 저위험 국가와 지역 및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 중저위험 국가의 기업인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 역시 한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자택이나 거주지에서 격리하도록 했지만, 오는 29일부터는 정부 지정시설 격리로 바꿨다. 이는 자가격리보다 강화된 조치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한국 당국이 전국적인 코로나19 발발 사태를 경고했다"며 "한국 전역에서 더욱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같은 한국발 입국 검역 강화가 아직 전반적인 추세가 아니며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된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자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국가로, 해외 유입 가능성을 특별히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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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국가는 지난 5월 153개국에서 현재 92개국으로 줄었고, 기업인 예외적 입국 완화 적용은 지난 5월 11개국 5081명에서 18개국 1만816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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