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전자 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구호 활동에 400만달러(약 47억5000만원) 이상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6일 미국 뉴스룸을 통해 코로나19 창궐 이후 파트너 조직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며 미국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지역사회에 4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역 비영리 단체들은 삼성전자의 지원금으로 취약계층에 음식과 생필품 등을 제공했고 고용·보육 등도 지원했다. 이들은 의료진에게 마스크와 방호복 등 개인보호장비 약 10만개를 배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10월에는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연초부터 국내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삼성 영덕연수원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의 치료센터 제공하고 의료진을 파견했다. 또한 삼성전자 등 14개 관계사가 300억원 규모의 구호 성금 및 물품을 기부했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어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이날 고양시에 있는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용인시에 있는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등 사내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중국에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 등 총 3000만위안(51억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하고, 6월에는 폴란드 현지 마스크 제조 업체에 스마트 공장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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