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 의사들 2차 총파업……보건소 중심 비상진료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23일 서울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에서 24시간 침묵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
대한의사협회가 벌이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모임 없이 유튜브 채널(KMA-TV)을 통해 '함께 하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삼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제2차 집단휴진에는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4일 전국의사 1차 파업 때와는 달리 이미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까지 참여할 전망이다.
이미 일부 대형병원은 의료진이 빠져 수술 일정을 미루는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4일부터 이날까지 예정된 수술 가운데 100건 이상을 연기했다.
의협 측은 의대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4가지 의료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한다. 정부는 25일 의협 측과 비공식 물밑 협상을 하는 등 최근 논의를 지속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협이 "(정부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63곳을 확인한 결과 전공의 1만277명 중 5995명이 근무하지 않아 휴진율은 58.3%로 파악됐다. 전임의는 현원 2639명 중 162명이 업무에서 손을 떼 휴진율은 6.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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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동네의원 휴진율 상승으로 진료 공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불편한 점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진료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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