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부진한 3분기 업황에 주가 3월 수준으로 '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가 부진한 3분기 업황 전망에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하며 밸류에이션이 3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전일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위를 회복했지만 지난 20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생각보다 부진한 3분기 업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5% 감소한 7조8800억원, 영업이익은 38.3% 줄어든 1조2000억원으로 기존 예상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서버업체들과 생산업체들간 가격 협상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량 출하가 원활하지 못했고 매크로 수요 둔화로 전방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생산업체로 넘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이 생각보다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중에서도 유독 메모리 수요가 약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밸류체인 마비를 우려한 서버업체들이 메모리 재고를 선제적으로 축적했고 3분기 재고를 생산업체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2분기 물량 축적 및 가격 상승분을 3분기에 반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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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회복 등 모멘텀 발생에 의한 주가 상승은 9~10월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정가 상승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돼 업황 회복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매크로 이슈도 우려된다"면서 "그러나 주가는 추가 하락폭이 제한적이며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가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고 컨센서스 하향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8배로 코로나19에 의한 공포심이 극대화됐던 3우러 저점(0.86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먼저 접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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