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中 지원 받아 시민 전체 코로나19 검사 추진
내달부터 실시…희망자 대상 검사 진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홍콩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체 시민 약 750만명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21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이 같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6세 이상이면 희망하는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60여명의 인력을 지원한다. AFP통신은 BGI그룹 등 중국 본토 기업 3곳의 홍콩지부가 검사 진행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람 장관은 중국 정부의 도움이 없다면 대규모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검사 완료는 약 2주일이 걸릴 것이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검사 역량이 10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홍콩 야권에서 중국이 이번 검사로 홍콩 시민의 DNA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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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홍콩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32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75명으로 나타났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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