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더블유 19’ 위해 ‘귀한 몸’ 스카치위스키 원액 싹쓸이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35~36.5도 중심의 국내 저도주 시장에 최초 알코올 도수 ‘32.5도’의 저도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디아지오코리아의 ‘더블유 19(W 19)’와 ‘더블유 허니(W Honey)’ 2종.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제품은 ‘더블유 19’. 19년 숙성된 스카치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럭셔리 저도주다. 국내 저도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는 도수를 더 낮춘 것은 물론 고연산 원액을 사용해 ‘프리미엄 저도주 시장’을 열어 위스키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24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더블유 19’는 전 세계적인 스카치위스키의 인기로 오래 숙성된 원액이 품귀현상을 겪고 있음에도 한국의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제품이다. 실제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협회의 따르면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은 2018년에 46억9700만 파운드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2019년에는 49억파운드로 2018년에 비해 4.4%가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싱글몰트의 인기가 한 몫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오크통 속의 위스키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발해 양이 줄어든다. 일명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다. 보통 일정 품질(퀄리티) 이상의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같은 위스키 원액이라면 연산이 높아질수록 보통 맛도 좋아지고, 희소성도 커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게다가 아무 위스키나 시간을 들여 오래 묵히는 것은 아니다. 오래 숙성시킬만한 가치가 있는 위스키만 시작 단계에서 먼저 선별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보내는 꼴이다. 시간도 필요하고 퀄리티도 필요하다.
이러한 위스키 원액 품귀에도 더블유19를 한국에 전격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이유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는 게 디아지오코리아 측 설명이다. 한국 위스키 시장은 매년 축소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시장이다. 게다가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깐깐하다. 그러므로 디아지오 본사 역시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중요한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고연산 위스키 원액 공급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 제품을 위해 고연산 원액뿐만 아니라 최고의 위스키 장인을 투입했다. 높은 퀄리티를 위해서는 뛰어난 원액과 함께 블렌딩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에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가 참여했다. ‘조니워커 킹조지5세’, ‘탈리스커’, ‘라가불린’ 등을 만든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리스의 블렌딩을 통해 위스키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향’과 ‘풍미’를 더욱 높였다.
이번 신제품에서 디아지오코리아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면서도 스카치위스키 고유의 정통성과 퀄리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미 수년전부터 정통성이라는 위스키의 중요한 가치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혁신적인 저도주 제품들을 속속 선보였다. 무연산이 대부분이던 저도주 시장에 연산 저도주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이루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국내 위스키 1위의 리더 디아지오코리아는 빠르게 변화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한국의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히 이번 더블유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라며 “‘더블유 19’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존 저도주에서 경험하지 못한 럭셔리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