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에 또…택시기사에 폭언·주먹질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마스크를 써 달라고 한 택시기사를 마구 때린 혐의로 6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SBS는 '8시 뉴스'에서 "대중교통 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규정이 바뀐 지가 이제 석 달이 됐는데도 아직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새벽 시간 술에 취한 듯한 한 6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에 탑승하자 택시 기사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택시기사의 마스크 착용 요구에 이 남성은 마스크를 썼다 벗기를 반복했고, 기사가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그러다 이 남성은 택시기사를 향해 발길질하기 시작했다.
기사가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하자, 이 남성은 욕설과 함께 얼굴을 때리고 팔을 꺾는 등 무차별 폭행했다.
이 남성이 폭행한 이유는 기사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라고 요구해서다.
택시기사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마스크를) 쓰고 오다가 1~2분도 안 돼서 또 벗어버리고, 벗어버리고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마스크) 쓰세요'라고 했는데, 한 2번 마스크 쓰라고 한다고…"라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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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를 어기는 일부 승객들로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부산·경남에 접수된 신고만 400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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