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사진=이낙연 의원 페이스북 캡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사진=이낙연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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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경쟁 후보인 김부겸 의원과 박주민 의원의 선거운동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보건소로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 의원은 자가격리가 끝나는 이달 31일 정오까지 29일 예정된 전당대회 본 행사를 비롯한 외부 일정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자가격리로 오늘(20일) 예정된 MBC 주관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 또한 취소됐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가격리 사흘째, 저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전화를 주신다"며 "오랜만에 쉬어서 몸은 편안하지만, 마음은 편치 못하다"고 전했다.


경쟁 후보인 김부겸 의원은 이 의원의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까지 전당대회 등 선거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낙연 후보의 자가격리로 상호 TV토론,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 등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의 중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다.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후보 한 분이 (선거운동이) 못하고 있는데 저나 박주민 후보가 뛴다는 것은 조금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이낙연, 김부겸 후보가 지난달 31일 부산 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이낙연, 김부겸 후보가 지난달 31일 부산 MBC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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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주민 의원은 자신의 선거운동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TV 토론회가 취소되자 박 의원은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나 홀로 토론회'를 여는 등 선거 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 후보는 또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보자 토론회 취소, 혼자라도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고 "1인 100분 토론을 개최하고자 한다"며 "토론자는 저, 그리고 여러분이다. 제게 여러 질문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진행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민홍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향후 27일 예정된 KBS 전국 방송토론회는 화상회의 등 방법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22일 예정된 수도권 언택트(비대면) 합동연설회는 원래 계획대로 라이브 생중계로 시행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 후보의 연설 방식은 후보자 간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며 "(TV 토론회 취소와 관련)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토론회를 추가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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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내일(2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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