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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판매부진에도 3분기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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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최장 장마에 판매 부진
판관비 등 고정비 감소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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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 실적)를 올린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에도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매출은 견인차 역할을 하는 에어컨이 역대 최장 기간 장마에 판매가 주춤하면서 신장률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으로 1조163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가량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20.1%가량 뛸 것으로 관측됐다.

우선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최장 장마로 인해 올해 7월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40~50%가량 줄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에어컨을 제외한 TV, 냉장고, 제습기 등 가전 대부분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점포 효율화 작업에 따른 매출 감소분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신규 오픈 8개점, 폐점 23개점으로 총 15개점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옴니채널 전략으로 온라인 비중도 늘려가는 추세다. 다만, 구조조정 노력의 결과로 영업이익은 20% 이상 뛸 것이란 관측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비가 계속되면서 3분기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체 대형 가전 판매가 예상보다 좋다"며 "3분기에도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도 "7~8월 에어컨 매출 부진으로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하지만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 가전 환급정책 등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은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숍인숍 구조조정에 따라 판촉비율 안정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판관비 절감을 위한 구조적 노력과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효과로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으로 1조1157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2%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무려 51.1% 늘어난 693억원에 달했다. 매출 신장에는 으뜸효율 가전 환급 정책 효과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성장, 온라인수업/재택근무 영향에 따른 PC매출 성장,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TV가전 수요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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