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車수출 -11.7%…전기차는 105.1%↑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리 수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11년 만에 100만대 밑으로 떨어졌는데, 그나마 지난달 감소 폭은 줄었다. 전기차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18만1362대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주요 시장인 북미는 20.1% 증가한 20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6.3%(6억9300만달러), 동유럽 -20.1%(2억3100만달러), 중동 -50.8%(1억8400만달러), 중남미 -71.8%(4900만달러), 아프리가 -49.2%(4400만달러), 오세아니아 -12.3%(2억3800만달러), 아시아 -3.5%(1억7000만달러)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차 부품 수출도 전년 대비 -27.7%에 머물렀다. 4월 -49.6%, 5월 -66.7%, 6월 -45.1%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북미 -26%(5억8300만달러), EU -37.2%(2억4000만달러), 중동 -38.1%(6200만달러), 중남미 -63.3%(3900만달러), 아프리카 -32.6%(1300만달러), 오세아니아 -38.7%(700만달러), 아시아 -27.1%(3억4500만달러) 등이 감소세였다.
동유럽은 8.4%(1억9200만달러)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지 완성차 업체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정했고 신흥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수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만7468대였다.
전기차 실적이 돋보였다. 코나EV, 니로EV 등 주요 차종 판매 호조로 증가세였다. 전년 대비 3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1만2511대로 지난해 같은 달 6100대보다 105.1% 증가했다. 2018년 2489대와 비교하면 5배 넘게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코나EV 99.8%, 쏘울EV는 61.1%, 니로EV는 304.4%씩 늘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인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23종 이상의 전기·수소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34만5711대였다. 6월 -19.8%보다는 선방한 수치다. 4월 -22.2%, 5월 -36.9%, 6월 -10.7%였는데 한 자리 수대로 감소율을 낮췄다.
내수는 8.9% 늘어난 16만4539대였다. 신차 및 인기차종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 증가율은 3월 10.1%, 4월 8%, 5월 9.7%, 6월 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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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14만3038대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차 출시와 업계별 특별 할인 및 할부 혜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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