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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해 ESG채권 14조1000억원 발행…中 제치고 아시아 1위

최종수정 2020.08.14 14:14 기사입력 2020.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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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이 올해 들어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채권을 119억달러(약 14조1000억원) 발행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최대 물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ESG 채권 발행 규모는 119억달러로 중국(9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은 2016~2019년 아시아 최대 ESG 채권 발행국이었지만 올해 한국과 일본(95억달러)에 빌렸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그린본드, 소셜본드, 지속가능본드 등을 뜻한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ESG채권을 발행한 국가는 미국(278억달러)이었으며, 프랑스가 265억달러, 여러 국가가 힘을 합쳐 발행한 건이 217억달러, 독일이 145억달러 순이었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한국 내 ESG 채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G 채권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사회책임투자를 확대하면서 다른 투자자들도 이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 세계 ESG 채권 발행액은 올해 들어 191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7% 느는 등 역시 증가세다. 아시아에서는 발행된 소셜본드 규모가 1년 전 36억달러에서 올해 176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한 종류다.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책 노력 등 영향으로 아시아의 소셜본드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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