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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지지율 역전에 "노력한 만큼 국민이 알아주는구나 생각"

최종수정 2020.08.13 15:50 기사입력 2020.08.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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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
"재난지원금 2배 인상으론 부족…3~4배 돼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전북 남원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전북 남원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남원(전북)=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데 대해 "노력한 만큼 국민이 알아주는구나하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전북 남원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여론조사라는 것이 기관마다 다르고 저희 조사에서는 많이 뒤쳐진 것도 있다"면서도 "8월 결산국회, 9월 정기국회 때 국민들이 필요한 법안과 예산, 정책을 여당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10~11일 호남을 찾아 수해복구 일손을 도운 주 원내대표는 이틀 만에 다시 호남에 내려왔다. 당초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계획했으나 14일로 미뤘다. 그는 "당원 300명과 복구 지원 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의미를 찾고 싶었다"며 "실제 현장을 와 보면 언론 보도 보다 훨씬 심각하다. 수해에 대한 구호시스템은 턱없이 약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전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한 것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200만원 갖고는 가전제품, 이불 하나 제대로 갖출 수 없다"며 "국민이 어려울 때 돕고 해결하는게 국가의 존재 이유라면 재난 당한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인상 규모에 대해 "최소 3~4배는 돼야지 않겠는가"라며 "긴급 재난 구호기금보다 더 절박한 돈이 어디있겠나. 불요불급을 아끼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고, 재원이 부족하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중앙정부가 이번 수해 피해액을 5000억원으로 예상하는 것도 너무 낮게 잡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회가 열리면 이를 바꾸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지방자치단체 단위가 아니라 읍면단위로 지정되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규모가 시군별로 최소 60억원이 돼야 지정되는데 보기엔 엄청난 피해지만 군 단위로 보면 제외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이를 현실화해 재난에 처한 국민들이 즉시 구호를 받을 수 있도록, 특히 의식주 기본을 갖추는데 지원될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전북 남원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전북 남원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섬진강 수해는 인재(人災)"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 중간에 모래가 쌓여 섬이 형성되고 나무가 자라 물 흐름을 엄청 방해했고 하동군수가 정비 요청을 했지만 손 보지 않아 강이 높아지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또 댐 관리를 하는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가뭄을 대비해 최대한 물을 가지고 있으려 하나보니 많은 비가 예상됐는데도 예비방류를 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학적으로 관리돼야 하는데 왜 그런 것이 잘 안됐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라며 "물관리가 일원화돼 환경부에서 관리한다는데 수량이나 댐 안전은 국토교통부에 남아 책임만 모호하게 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상임위원회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따져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가 논쟁 중인 4대강 사업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4대강 사업은) 첫째는 물부족 해결을 위해 물 저장에 앞장선거고, 두번째는 홍수를 예상했던 것"이라며 "자꾸 정권 시각으로 보니까 (말이 나온다). 홍수 방지기능이 있느냐 없느냐로 아직도 논란이 된다는 것이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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