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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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언택트 산업분야 주도로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출원건수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지재권 출원 증가가 향후 경기회복 및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재권 출원건수는 총 25만302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지재권 세부 유형별 증감현황에선 특허권이 9만933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상표권은 12만833건으로 9.4%가 각각 늘었고 실용실안은 2306건으로 16.5%, 디자인은 3만522건으로 3.3% 각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상표권과 특허권 출원이 전체 지재권 출원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특히 언택트 산업분야는 올 상반기 전체 지재권 출원규모를 끌어올리는 효자 노릇을 했다. 시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지재권 출원 활동이 위축되다가 6월에는 되레 언택트 산업분야 지재권 출원 증가에 힘입어 전체 지재권 출원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지난 1월~6월 온라인쇼핑 및 물류배송 등 언택트 관련 분야의 특허출원은 전년 상반기보다 27.2% 증가했다. 또 월별로는 전년 동월 기준 올해 1월 출원건수가 15.8% 감소한 데 이어 2월~6월에는 모든 기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표 및 디자인권에서도 언택트 분야 출원실적은 두드러졌다. 가령 전자상거래와 통신·방송업 등 언택트 분야에서의 상표권 출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209건(12.5%) 증가했다. 이 기간 상표권 전체 증가 건수가 1만356건였던 점을 고려하면 언택트 분야가 전체 출원증가에 기여한 비율은 40% 이상이다.


또 디자인권은 올 상반기의 전체출원 건수는 지난해 보다 3.3% 하락한 반면 마스크·진단부스 등 언택트 분야에선 4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지재권 출원 증가가 곧 신산업 창출 및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기업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최근 지재권 활동이 언택트 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국내 산업계가 이미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응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재권 출원량 증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순 지표의 의미를 넘어 국내 산업계의 경기회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특허 출원량과 GDP 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입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대 이후 국내 특허출원 건수와 GDP규모 간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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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한 현재, 특허청은 기업의 적극적인 지재권 창출 노력이 위기극복과 경제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기관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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