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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協 "정부, 항공조합 설립에 과감한 재정지원을" 호소

최종수정 2020.08.09 10:03 기사입력 2020.08.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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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안전망 등 구축 시급"

김이배 제주항공, 한태근 에어부산, 조규영 에어서울, 최종구 이스타항공, 최정호 진에어,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등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이 22일 국회를 방문,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LCC 사장단은 고용유지지원금과 관련해 연장을 요구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이배 제주항공, 한태근 에어부산, 조규영 에어서울, 최종구 이스타항공, 최정호 진에어,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등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이 22일 국회를 방문,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LCC 사장단은 고용유지지원금과 관련해 연장을 요구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항공업계가 정부에 '항공발전조합' 설립과 관련한 적극적 재정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계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금융안전망이 필요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9일 한국항공협회(회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 7일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에 '항공발전조합 설립에 정부지원을 위한 호소문'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국토부 및 항공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선 항공산업의 위기 대응능력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공발전조합 설립 문제가 본격 논의된 바 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국제선 운항중단으로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전체 항공사임직원의 65%가 휴직을 통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이는 임시 생존 방편에 그친다"면서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일시적 현금흐름을 지원하고 있지만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선 금융안전망 신설 등 중장기적인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산업경쟁력 강화 및 육성을 위한 보증과 투자, 일시적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융자 등 종합적 금융기능이 가능한 조합 형태의 안전망 신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항공업계는 여러차례 정부지원을 받은 다른 산업을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 해운산업은 광복 직후인 1962년부터 해운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도 정부의 전폭적 재정지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특허공제, 콘텐츠공제조합, 과학기술인공제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 사업의 중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조합의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항공산업은 국가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기간사업으로, 국제여객의 97%, 수출입액의 30%를 담당하는 핵심산업"이라면서 "항공산업이 다시 비상해 국가경제와 국민편익에 기여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도 제2, 제3의 전염병이 계속 등장할 수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서라도 항공금융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조합설립과, 그 마중물 역할을 할 정부의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지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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