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세 어린이 리수진 영상 통해 평양종합병원 홍보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설 중인 평양 종합병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유튜브 계정에는 7세 어린이가 평양 종합병원 건설자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북한의 유튜브 계정 'New DPRK'에는 7세 어린이 리수진 양이 평양 종합병원 건설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리수진 양은 평양에 거주하는 부유층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집에서 피아노를 치며 여가시간을 보내던 리수진이 어머니에게 '평양 종합병원 건설자들에게'라는 쓰인 편지를 작성해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리수진의 어머니는 리수진이 자발적으로 편지를 썼다는 걸 강조하듯 "어떻게 이런(편지를 보낼) 생각을 했느냐"며 칭찬했다.
리수진은 편지에서 지난달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을 당시를 설명하며 "(의사가) 환자를 보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친절히 나의 몸 상태를 봐주었다"라면서 "그날 저녁 텔레비전에서 크고 훌륭한 병원을 일떠세우는 건설자 아저씨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이 '인민 보건'을 최우선 순위로 둔 만큼 매체를 통해 자국의 병원과 의료 인프라를 적극 홍보하는 모습이다.
이어 "나는 지금은 어려서 아저씨들과 함께 일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깃발을 보낸다"라면서 인공기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몸 건강하여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훌륭한 병원을 어서 빨리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영상 끝에서는 리수진의 편지를 읽는 평양 종합병원 건설자들이 인공기를 흔들며 인사를 전한다. 건설자들은 코로나19 여파 탓인지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앞서 리수진은 지난달 4일 브이로그(Vlog) 형식으로 옥류 아동병원 방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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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월 착공을 시작한 평양 종합병원은 오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까지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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