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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BOE 총재 "몇 달간 마이너스 금리 적용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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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6일(현지시간) 앞으로도 몇 달 간은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0.1%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현행 기준금리인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금리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현재 그 도구를 꺼내 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가 아닌 내년엔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년이나 지난 후의 통화정책을 현재 대답할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마이너스 금리'도 아예 배제하진 않고 있지만, 현재로선 금리를 더 낮출 계획은 없다는 얘기다.


BOE는 이날 자산 매입 목표 규모도 기존에 발표했던 74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BOE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국채(4350억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파운드)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3월 19일 특별회의에서 2000억파운드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6월 정례회의에서도 추가로 1000억파운드를 늘리기로 한 상태다.

한편 BOE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20%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말 7.5%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다. 다만 지난 5월 전망했던 것보다는 다소 타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베일리 총재는 영국 경제가 회복되기까진 장기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은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쪽으로 되돌릴 계획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영국 경제의 회복은 코로나19 상황과 공공 보건을 지키기 위한 조치, 정부와 가계, 기업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그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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