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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윤희숙' 날개 단 통합당 지지율, 민주당과 0.8%p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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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3.1%p 상승 34.8% 창당 후 최고
민주당 2.7%p 하락…서울에서도 통합당에 밀려
행정수도·부동산 대책 반발에 윤희숙 5분 발언 효과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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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불과 0.8%포인트 차다. 최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 등 정부 여당의 부동산 대책 논란과 '윤희숙 5분 발언' 신드롬이 양당 지지율 등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3~5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내린 35.6%, 통합당이 3.1%포인트 오른 34.8%로 각각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며 하락 반전했다. 광주ㆍ전라와 50대에서는 상승했지만 대구ㆍ경북(TK), 부산ㆍ경남(PK), 경기ㆍ인천 등의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여성, 30대, 40대 등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통합당은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창당 직후인 지난 2월 3주 차 조사 때의 33.7%였다. 통합당은 PK와 TK, 여성과 60대 및 70대 이상, 중도층 등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양당의 격차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전 최소 격차는 지난 7월 3주 차 주간집계에서 기록한 4.3%포인트 (민주당 35.3%ㆍ 통합당 31.0%)였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관심가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서울 지역 지지도는 34.9%, 통합당은 37.1%를 나타냈다. 지난주 통합당이 서울 지역에서 9개월만에 역전한 데 이어 2주 연속 앞선 것이다.


통합당의 선전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잡기 위해 '행정수도 이전'과 임대차 3법 등 여당이 내놓은 각종 부동산 대책이 서울 지역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을 산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한 윤 의원의 본회의 연설은, 막말이나 고성이 없이도 임대차3법의 부작용을 설득력 있게 지적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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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이어가려는 듯 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곧장 민생 속으로 뛰어들었다. 통합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전날 수해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보다 한발 더 빠른 대응을 통해 '윤희숙 신드롬'을 이어나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은 전날 경기 이천, 충북 충주, 단양 등 수해 피해가 큰 중부지방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수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현황과 농가 복구상황을 살피고, 피해 주민들을 만나 고충사항도 청취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작업반장 역할을 했다.


특히 '윤희숙 효과'를 톡톡히 본 통합당은 향후에도 여론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의석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소수 의석 차지하는 당의 저항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의원 개개인이 토의 과정을 통해 실상을 제대로 지적해서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하는 방법 이 외 다른 대응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057명에게 접촉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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