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키움증권, 3분기 전망도 '맑음'
2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380% 늘어 3139억원…주가 탄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2분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396,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5.71% 거래량 184,310 전일가 42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코스피 신고가에 '함박웃음'…실적 급증에 목표가 올라가는 이 종목 [주末머니]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212억원…전년比 91%↑ 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44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858억원보다 68.7% 증가한 수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 상승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139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하고 지배순이익은 219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작년 순영업수익의 23%를 차지했던 IB부문은 340억원에 그쳐 전분기대비 36%, 전년동기대비 6%가량 감소했지만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덕을 봤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12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77%, 전분기대비 34% 늘어났다. 국내 주식 수수료가 58.0% 증가했고, 해외주식 수수료도 123.1% 많아졌다.
키움증권의 주식시장 점유율은 1분기 18.7%에서 2분기 22%로 높아졌고, 일평균 신규계좌수도 6000계좌 수준을 유지했다. 주식시장 회복에 따라 1분기 1198억원의 평가손실을 보였던 자기자본투자(PI) 부분이 2분기 954억원의 평가이익을 시현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63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넘치는 유동성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실적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젠투펀드 손실 가능성 및 고질적인 PI 수익 변동성은 우려 요인이지만, 각종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 대형사보다는 리스크가 적다"고 평가했다.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3일 9만620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장중 11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고 보고,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 수익은 전년대비 70%, 해외 주식 수익은 10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손익이 더 기대된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4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 등도 각각 목표주가를 13만원, 12만9000원 등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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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머니무브 시대에 키움증권의 독보적인 브로커리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추가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업종 내 상대적 우위는 3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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