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앱 이용자 1100만명, 전체 은행권 1위

상반기 순익 370% 뛴 카카오뱅크 "하반기부터 IPO 실무 준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카카오뱅크의 고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의 가파른 증가로 영업의 저변이 갈수록 넓어지고 손익구조가 개선된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토대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올 2분기에 약 2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45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96억원)에 견줘 무려 372%나 증가한 결과다. 6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커졌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8800억원에서 17조6800억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55조원이었던 이체금액은 올 상반기 100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6월 말 '26주적금'의 누적 개설은 560만건을 넘었고 '내신용정보' 서비스의 가입자는 510만명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는 660만명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이용자의 가파른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활성이용자(MAU / 안드로이드ㆍiOS 순합산 기준ㆍ코리안클릭 집계)는 약 1100만명으로 국내 전체 은행 가운데 1위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에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1062만명에서 지난 6월 1173만명으로 늘었다. 계좌개설 고객은 지난해 말 1134만명에서 지난 달 말 1275만명으로 많아졌다.

상반기 순익 370% 뛴 카카오뱅크 "하반기부터 IPO 실무 준비" 원본보기 아이콘

20~30대의 이용률이 47%로 특히 높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비대면 추세의 확산으로 지난 5월 계좌개설 신규 고객 중 50대 이상의 비율이 17%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이용자의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수신과 여신은 22조4000억원ㆍ17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860억원ㆍ3330억원 불어났다. 이용자 및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확대 등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분석했다.


주식계좌, 신용카드 서비스 호조

비이자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주식계좌개설 신청은 지난해 말 114만건에서 지난 6월 말 218만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ㆍNH투자증권ㆍKB증권과 주식계좌개설 사업을 운영중이며 앞으로 협업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ㆍ삼성카드ㆍ신한카드ㆍ씨티카드 등 4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신용카드 신청은 7월 말 현재 26만건이다. 수수료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TM(현금자동입출기)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을 지출했다.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6월 말 14.03%다.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다.

AD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 및 자본 확충을 위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편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