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네이버·카카오 한 달 새 1兆 샀다
2Q 역대급 실적 기대감에 집중매수
월 순매수 올해 들어 최대 규모…'언택트 대장주' 지위 재확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비대면(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와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에 다시 한 번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며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자금이 몰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를 5049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월별 기준 올해 최대 규모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를 모두 통틀어 한 달 간 이보다 네이버를 많이 사들인 적은 없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네이버보다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8290억원), SK바이오팜(6424억원) 뿐이다. 언택트 대표 쌍두마차로 꼽히는 카카오도 비슷한 추세다. 이달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각각 4668억원으로 역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열풍이 불던 지난 3~5월보다도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들이 이달 사들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식은 9717억원에 달한다.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025억원과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9.7% 늘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직전분기보다도 각각 9.8%, 4.1% 증가했다. 다음달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카카오 역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9142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137.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인 지난 1분기보다도 매출 5.8%, 영업익은 8.9% 증가하며 새 기록을 써내려갈 전망이다.
다소 주춤했던 주가도 최근들어 반등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지난 10일 신고가인 30만8500원, 36만8000원을 각각 기록한 뒤 조정이 시작됐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26만3000원, 카카오는 지난 22일 318000원까지 떨어졌다. 열흘 남짓 동안 각각 14.7%, 13.6%가량 하락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네이버는 29만3000원, 카카오는 33만550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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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언택트 대장주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양사 모두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네이버파이낸셜 등을 앞세우며 금융분야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전자금융거래법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며 "각종 규제를 완화하며 IT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는 만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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