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서부 텍사스 방문
미 에너지 순수출국 사수 의지 밝혀
코로나19로 텍사스 공화당 안마당에서 경합주로 변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서부 텍사스를 방문해, 석유업계 표심을 공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 독립을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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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더블 이글 에너지사를 방문해 시추장비 등을 돌아본 뒤 '퍼미니언 분지 내 에너지 지배력 복원'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그는 "석유업계의 노고 덕택에 미국은 에너지업계의 수퍼파워가 됐다"면서 "미국의 에너지 독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원유와 관련해 국내 생산보다 수요가 많은 순수입국이었다, 셰일혁명을 통한 원유 생산이 가능한 뒤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유가가 폭락하자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다시금 미국은 원유 순수입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독립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서 "내가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저들이 하고 싶은대로 미국 에너지업계가 힘을 잃게 만들지 않겠다. 외국에 에너지를 더는 의지하지 않도록 하며, 에너지 독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석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직후 텍사스 원유의 멕시코 수출을 허용하는 것 등을 허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대선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의 강세 지역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합 지역으로 바뀐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파리 기후 협약 탈퇴, 각종 친석유산업 지원 정책 등을 치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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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보좌관실 역시도 미국이 셰일 혁명 등에 힘입어 미국 석유 산업 경쟁력이 얼마나 강화됐는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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