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KT, 현대HCN 인수시 시장점유율 35%…콘텐츠 협상력↑"
점유율 늘지만 콘텐츠 역량 자체 제고도 중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4.71% 거래량 630,265 전일가 6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써보니]들고 다니는 AI TV…스마트해진 '지니TV 탭4'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가 현대HCN 인수전에서 승리하면서 유료방송 시장 1위를 굳히고 콘텐츠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콘텐츠 역량 자체를 제고하지 못한다면 이 같은 인수도 큰 호재는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3600원이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소싱에서의 협상우위는 유지 또는 강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다만 유료방송 플랫폼 전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비해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콘텐츠 역량 제고 없이는 이번 인수로 KT의 펀더멘털이 상승할 요인은 5% 이하"라고 판단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인수가 성사될 경우 KT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 1위가 된다. 지난해말 기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기준 31.52%로 1위였다. 현대HCN의 3.95%를 더하면 35.47%가 된다. 2위 LG유플러스 및 LG헬로비전(24.91%)과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릴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앞서 KT는 2018년부터 딜라이브 인수를 시도했으나 이 같은 논란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33%로 제한한 규제는 폐지됐지만 견제 여론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때문에 이미 시장점유율 35%를 눈 앞에 두고 있는 KT가 또 다른 사업자를 인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케이블 TV업체 중 남은 곳은 3위 딜라이브(시장점유율 6.0%), 4위 CMB(시장점유율 4.6%)뿐이다. 김 연구원은 "남은 사업자들의 잠재인수자는 SKT 또는 LGU로 압축될 것"이라며 "3위 SKT가 2위 LGU보다는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