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적자에도 外人 몰린 포스코
저점이라 판단한 外人, 이달 1800억 순매수…올해 들어 최대
자동차 업황 회복과 함께 하반기 반등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7,5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3.91% 거래량 713,593 전일가 48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 실적이 저점이며 향후 자동차 업계 업황 회복에 따라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포스코를 18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월 순매수 최대 기록이다. 이달 전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 포스코 앞은 삼성전자(1조506억원), '코덱스200(2475억원)', LG전자(1996억원) 뿐이다.
지난 1월 1208억원 순매수 이후 외국인들은 꾸준히 포스코를 팔아치웠다. 지난 2월 1030억원부터 3월 1132억원, 4월 954억원 등 3개월 간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이후 점차 매도세를 줄여가다 지난달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을 시기에 오히려 더욱 쓸어담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216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84.3%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4.6% 감소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5조8848억원,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분기 적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의 철강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각각 127만톤, 87만톤 줄었고, 판매량은 85만톤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판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냉연 매출액이 1조8000억원으로 예상치 2조40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더 많이 더 빨리, 방심하면 끝장"…멈칫하는...
업계에서는 이를 저점으로 보고 향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린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하반기부터 전방시장 회복으로 판매가격과 원가 모두 개선 가능성이 늘어난 한편 높은 배당 성향으로 안전마진 확보 등을 감안시 장기투자 저점 매수에 적합한 시기라는 판단이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산업의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며 "2분기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공장 가동률이 한국 75%, 중국 90%, 미국 60%, 유럽은 5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