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반기 국내 신차 9종 출시
제네시스 GV70·기아차 카니발 등
美시장 판매 목표도 상반기보다 25%↑

코로나 영향권 2분기엔 해외판매 급감
영업익 현대차 52%, 기아차 72% 감소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김지희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감한 상반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신차 투입 전략을 펼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현대기아차는 국내시장에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부분변경, 투싼 완전변경, 코나 부분변경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제네시스는 G70 부분변경, GV70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다음 달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의 4세대 모델을 출시하고 완전변경 스포티지, 스팅어ㆍ스토닉 부분변경을 선보이며 상반기 쏘렌토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상반기 국내시장에 선보인 아반떼, GV80 및 G80, 쏘렌토 등 신차들이 차례대로 해외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오는 9월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하는 소형 SUV 쏘넷을 인도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올 하반기엔 신차 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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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반기 판매 회복의 단초는 미국시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미국시장 판매 목표를 상반기 대비 25% 증가한 35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제네시스 GV80와 G80가 하반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기아차는 살아나는 수요 회복에 발맞춰 연 8만대 수준이던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이달부터 연 10만대 수준으로 늘렸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수요 개선, 해외 지역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기대한다"며 "준비된 신차 라인업을 활용해 주요 시장에서 모멘텀을 활용해 점유율 제고와 질적 판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분기 현대기아차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내수시장이 선방하며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1조8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52.3% 감소,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기아차 매출액은 11조3688억원, 영업이익은 1451억원으로 각각 21.6%, 72.8% 급감했다.


2분기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5,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70% 거래량 1,846,805 전일가 710,000 2026.05.14 13:26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의 해외 판매는 47만8424대로 전년 대비 47.8% 감소했으며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7,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1.11% 거래량 1,606,395 전일가 179,500 2026.05.14 13:26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는 27.8% 줄어든 35만4502대를 팔았다. 시장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북미(-37%), 유럽(-52%), 인도(-77%), 중국(-16%) 등 국내시장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감소율을 나타냈다. 기아차도 북미(-40%), 유럽(-50%) 판매가 급감했다.


반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국내시장에서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같은 기간 판매가 오히려 늘었다. 2분기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22만5552대, 기아차는 16만1548대로 각각 12.7%, 26.8% 늘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대차의 2분기 내수 판매에서 역대 최대 비중(16.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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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코로나19라는 외생변수만 없었다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믹스 개선, 원가 절감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완성한 데다 하반기 시장 정상화를 전제한다면 지난해 수준 이상의 판매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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