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중국인 인턴에 원격 네트워크 접근 차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엄격해진 사이버보안 단속을 우려해 중국에 있는 인턴 직원들의 원격 가상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고 영국 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모건스탠리 중국 인턴들은 다른 글로벌 직원들과 함께 원격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로 돼 있었지만, 중국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턴들의 원격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며 "중국의 기술적 시스템이 갖고 있는 잠재적 취약성도 은행 입장에서는 걱정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에는 중징계가 뒤따르며 보통 외국계 은행들은 명백한 감시 목표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은행들은 감독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인턴들이 원격으로 가상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6월 발효된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은 데이터가 저장되는 방식부터 사용하는 하드웨어 종류, 온라인에 게재되는 내용들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는데, 최근 법안 시행이 강화되면서 중국 당국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엄중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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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문은 미·중 간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사이버보안 이슈가 미·중 사이에서 민감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계 은행들이 중국의 까다로운 사이버보안법에 대해 더 경계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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