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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주군 사령관, "중·러의 우주평화 위협, 동맹국과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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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우주군 사령관이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를 군사적으로 이용해 평화롭던 우주공간을 전투영역으로 뒤바꾸며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향후 동맹국과 연계를 강화해 우주공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도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존 레이먼드 미 우주군 사령관은 20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공간을 평화적인 공간에서 전투영역으로 바꿔놓았다"며 "중국은 2007년부터 지상에서 미사일로 위성을 파괴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러시아도 지상에서 위성을 요격하는 무기의 개발과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나라의 무책임한 행동과 공격을 억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먼드 사령관이 일본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아시히신문은 레이먼드 사령관의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면서 일본 등 동맹국과의 우주안보 협력 강화에 대해 강조한 것이라 풀이했다. 앞서 레이먼드 사령관은 일본정부가 지난달 우주기본계획을 5년만에 개정해 우주공간에 다수의 소형위성을 배치하고 미사일 탐지 및 추적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고, 5월 출범한 일본자위대 산하 우주작전대와 미 우주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란다 발언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공간에 쏘아올릴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감시하기 위해 우주공간상에 위성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우주개발청(SDA)는 2022년까지 저궤도에 20개의 위성을 쏘아올리고 2024년까지 약 150여개의 인공위성이 연계된 위성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우주공간에 4만2000여개의 소형 위성을 쏘아올려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스타링크' 계획 또한 SDA의 위성 감시 네트워크 사업과 연계될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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